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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8일차 그동안 다리에 쌓였던 피로가 어제 온천을 하며 쉰 덕분인지 확 풀렸습니다.

일본 3대 명천이라는 이름답게 물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물에서 느껴지는 미끌미끌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온천을 즐겼습니다.

온천을 즐기고 나니 어느새 아침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어제 저녁에 비해 소박했습니다.

식사 메뉴 중 미소 된장있었는데 이걸 구워서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잘 타서 눌러 붙기때문에 조심하라고 충고해주셨습니다.

불에 구운 미소 된장 맛은 뭐라고 할까 장조림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아침 식사는 미소된장이 맛있어고 나머지는 무난했습니다.

체크아웃 후 어제는 쉬느라 구경하지 못한 게로를 둘러보러 길을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마을 입구 근처의 찰리 채플린 동상.

과거 찰리 채플린이 게로 온천을 방문해서 온천을 즐긴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기념해서 세운 동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찰리 채플린 동상의 반대편에는 유학자 하야시 라잔 동상.

하야시 라잔이라는 인물은 에도 시대 유학자로 일본의 많은 온천 중 아리마, 쿠사스, 게로 온천이 천하의 삼명천 극찬한 덕분에 온천의 명성이 널리퍼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동상들을 구경 후 게로 온천 합창촌(갓쇼무라)으로 향했습니다.

동상 근처에부터 오르막길을 한 2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게로 온천 합창촌(갓쇼무라) 근처의 아침 시장.

규모가 굉장히 작아서 아쉽게도 금방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시장은 따로 보러가는 것보다는 합창촌을 구경하러 가는 김에 잠깐 들리면 좋습니다.

아침 시장 근처의 下呂温泉 とちの実煎餅&カフェ 千寿堂(Senjudo)에서 디저트류 음식을 팔았는데 그 중 30초면 만들어지는 전병이 눈길을 끌어서 하나 사먹었습니다.

갓 만들어서 그런지 따끈따근하고 부드러웠지만 단 맛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병을 먹고 다시 게로 온천 합창촌(갓쇼무라)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시장 끝 구석에 있던 게로 온천 합창촌(갓쇼무라) 가는 샛길

게로 온천 합창촌(갓쇼무라) 매표소.

매표소의 건물의 지붕이 시라카와고에서 보았던 형태였습니다.

입장료는 800엔.

구 오토 일가주택.

구경 중 근처 연못에 오리가 보여서 적당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갑자기 오리쪽에 달려들었습니다.

그래서 뒤로 계속 물러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쫓아와서 신발을 몇 번 쪼고 나서는 근처 바위에서 올라가서 마치 자기를 찍으라는 듯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씩 다쪼아대던 제법 성깔있는 녀석.

 

구 오토 일가주택 집 안 내부의 물건들과 2층에서 볼 수 있었던 풍경.

내부는 이미 시라카와고에서 본 것들이어서 아쉽게도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요리의 신을 모시는 다카하시 신사.

신사 안쪽에는 고헤이(신사에 사용하는 제례용 도구).

신사 안내문을 번역기로 해석해보니 고헤이를 왼쪽으로 휘두르면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는 운이 올라가고 오른쪽으로 휘두르면 운세가 좋아지고 마지막으로 다시 왼쪽으로 휘두르면 평생 음식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새전함에 가지고 있던 엔화 잔돈 하나를 넣고 참배 후 설명대로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아직 구경하지 않은 곳으로 갔습니다.

가에루관(개구리관).

내부에는 개구리와 관련된 여러 장식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엔쿠관

엔쿠 승려라는 분의 기획전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일평생 동안 다양한 불상을 만들어서 대중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내부에 있던 다양한 불상 조각들.

구경 후 길을 따라가니 입구 근처였습니다.

아까는 미처 못보고 지나쳤던 입구 근처에 있던 족욕이 가능한 장소.

연못에서 아까 전에 보였던 수컷 말고도 암컷 오리도 있었는데 세 마리가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게로 온천 합창촌(갓쇼무라) 앞쪽 구간을 다 둘러봤으니 사이지키의 숲으로 향했습니다.

사이지키의 숲으로 가는 길.

터널을 지나 계단을 올라와서 조금 걸으니 보이는 물레방아와 작은 규모의 개구리 신사.

그리고 슬라이드(미끄럼틀)용 썰매와 관련된 안내판.

안내판에는 비용은 100엔 동전을 준비하고 썰매를 챙겨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썰매를 하나 챙겨서 올라가는 길이 3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오른쪽 루트로 돌아갔습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한 장.

조금 걸어서 올라가니 어느새 슬라이드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타기 위해서 주머니 속에 있는 동전을 꺼내고 보니 100엔만 없었습니다.

오직 100엔만 사용이 가능했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돈을 바꾸러 다른 루트로 내려갔습니다.

사이지키의 숲 초입 근처에 있는 유일한 가게 만고암에서 잔돈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올라갈때는 마지막으로 안 갔던 루트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타러 온 미끄럼틀.

속도 조정은 순수하게 발을 이용해서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적당한 속도라고 내려갈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탔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내려갔습니다.

중간에 속도 조정을 위해 브레이크를 걸어줘야했습니다.

순식간에 중간지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마 속도 조절을 위해서 한 번 멈추는 구간을 만들어 둔 것 같았습니다.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하나는 그물을 통과하는 길과 계단을 통과하는 길이 있었습니다.

아까 전과 달리 이번에는 속도 조절을 적당히 하면서 순식간에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온김에 한 번쯤 타보시는 면 좋습니다.

출구로 돌아오니 버스가 올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류장 앞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잠시 뒤 버스가 왔지만 걸어서 갈 생각이어서 타지 않았습니다.

온천마을 우조 공원 길을 따라 풍경을 보며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마을 중심이 아니라 외곽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찾아갔는데 하필 이 날이 휴무일이라서 아쉽게 못 먹었습니다.

대신 마을 중심지 근처에 있는 豆天狗 下呂温泉店 식당에서 히다규 라멘을 먹었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라멘 집 옆에 있던 온천 신사.

거리에 곳곳에 보이던 무료 족욕탕

온천 마을 답게 신사 안에도 족욕탕이 있었습니다.

온천무스메 캐릭터와 관련된 등신대와 포스터 등 이것저것 있었습니다.

구경 후 근처에 있는 인포센터로 향했습니다.

 

게로 온천 마을 인포센터

https://maps.app.goo.gl/9dQ1PbMWGTFpE4z77

 

Gero City Tourism & Cultural Center · 1075-9 Mori, Gero, Gifu 509-2202 일본

★★★★☆ · 관광 안내소

www.google.com

 

마을 중앙에 있는 인포센터 옆에 있는 거대한 칠판.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그림이나 글 등을 적어뒀습니다.

교토 고산의 승려 반리슈쿠 동상.

유학자 하야시 라잔보다 더 일찍 이곳이 명천이라는 기록을 남겨서 게로가 유명해지는데 일조한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포켓몬스터 그림이 그려진 맨홀 뚜껑.

인포센터 안으로 들어가니 목욕탕 할인 쿠폰과 게로 합창촌(갓쇼무라) 할인권도 있었습니다.

합창촌 할인권은 미리 알았다면 가져갔을건데 몰라서 못 가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밖의 칠판에 사용할 수 있는 분필이 있었습니다.

센터 구경 후 다리 건너편으로 향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는데 보였던 솔개 2마리.

저 멀리 다리 위로 지나가는 기차.

강가 근처의 온천 분천지.

강가 근처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복고양이.

큰 크기로 인해서 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이 주변이는 더 이상 볼거리가 없는 것 같아서 온센사(온천사)로 향했습니다.

온천사로 가는 길에 있던 비너스 족욕탕.

비너스 뒤쪽에는 게로 온천 캐릭터 포스터들의 모든 종류가 있었습니다.

비너스 족욕탕 건너편에 있던 건물에 있던 손을 씻을 수 있는 장소.

이곳 온천물이 굉장히 부드럽고 미끌미끌해서 좋았습니다.

가게 안에는 비누부터해서 이런저런 상품들을 팔았습니다.

다시 온천사로.

온천사.

백로 전설 있는 약사여래가 모셔진 절입니다.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게로온천의 온천수가 멎어서 더이상 나오지 앉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마을 사람이 히다강에서 백로를 발견하여 가까이 다가가자 그 자리에서 온천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 백로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나카네산의 소나무에 앉았다.

그 나무의 밑에는 후광이 비치는 약사여래불이 앉아 있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온천과 관련된 절 답게 내부에 있는 약수터에서도 온천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온천사 본당.

본당 한쪽 구석에 있던 등신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물건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 있었습니다.

마을에 있던 신사에 상품과 소개가 많아서 신사와 관련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것 같더군요.

아마도 마을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같았습니다.

온천사는 구경 후 다시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게로 푸딩을 사 먹으러 가는데 발견한 도로 위에 그려져 있던 개구리 얼굴.

그리고 근처에 있던 개구리 신사.

합창촌에 있던 것 보다는 규모가 컸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게로 푸딩

무슨 맛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마로야카 버전으로 먹었습니다.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 크림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게로 푸딩 먹고 바로 옆에 있어서 고민하다가 들어갔던 게로 온천박물관.

입장료 가격은 400엔.

번역기로 설명을 읽어보니 온천이 솟아나거나 생길때 나오는 일종의 침전물 같은 것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색깔이 다르긴 했지만 비슷한 앞에서 본 비슷한 종류의 침전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바위

그 외에는 게로 온천의 역사와 온천과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족탕이 있었는데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금방 둘러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대부분이 일본어로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굳이 무리해서 이곳을 구경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흥미가 생긴다면 한 번 가보시면되고 아니면 그냥 패스하셔도 문제없습니다.

박물관 구경 후 숙소로 향하다가 강가 위쪽으로 잠시 내려갔습니다.

다리 가까운 곳에서 기차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찾고 역으로 향하는 길.

다리 근처를 지날때 시계를 보니 다음 기차까지는 아직 시간 여유가 많이 있어서 분천지에서 잠시 쉬기로했습니다.

분천지에서 족욕을 즐기다가 역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로 역을 떠나기 전에 사진 한 장.

게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50분을 달린 끝에 나고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첫 날 서둘러서 움직이느라 그저 보고 지나쳐야만 했던 빵집에서 빵 하나를 사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도착 후 쉬다가 간단히 저녁과 빵을 먹었는데 빵은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게로 마을 지도

 

게로 갓슈무라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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