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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간의 여행도 끝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공항으로 가야해서 사실상 오늘이 여행 마지막날이라고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여행지였던 나고야는 미리 준비한 계획이 없어서 어제 저녁에 지도를 보고 급하게 대충 갈곳들을 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근처에 근처에 밥을 먹으러갔습니다.

아침 시간의 오스 상점가는 조용했습니다.

아침은 근처에 영업하던 나카유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메뉴는 오야코동을 주문했는데 맛은 무난했습니다.

식사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불교 사원인 오스칸논.

일본 3대 관음보살님을 모신 곳으로 이곳에서 참배를 하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유명세 덕분인지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참배를 드리거나 구경을 오신 분들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향 하나에 100엔을 하길래 하나 사서 피우고 본당에 참배를 드렸습니다.

오스 상점가에서 멀지 않으니 상점가를 보러 오신 김에 한 번쯤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구경 후 근처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1일권 2종류(지하철 1일권, 지하철과 버스가 혼합된 1일권) 중 어떤걸 사야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지하철만 살까하다가 그래도 버스가 혼합된 쪽이 좋아보여서 이쪽으로 고민 끝에 구매했습니다.

이 때는 몰랐습니다.

그냥 지하철 1일권만 사는게 훨씬 더 저렴하고 좋았을 거라는 것을...

패스 구매후 지하철을 타고 노리타케의 숲 근처 역으로 향했습니다.

카메지마 역에서 하차 후 5분 정도 걸어가니 노리타케 숲에서 도착했습니다.

노리타케의 숲은 유명 도자기 업체인 '노리타케' 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본사 옛 공장 부지에 조성한 복합 문화공원입니다.

1904년에 지어졌다는 붉은 벽돌 공장들.

아쉽게도 내부 출입은 금지였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분수대.

공원 중앙 부근에 있던 큰 굴뚝들.

이 굴뚝들은 실제로 1933년에 세워져 도자기를 굽는 굴뚝으로 1979년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식물로 뒤덮여있었습니다.

공원 한쪽에 있던 작은 연못.

그리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작은 가마도 형태를 유지한채 공원에 있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인지 놀러 온 아이들과 산책하는 분들 그리고 관광객분들이 많았습니다.

대충 숲도 다 둘러봤기에 근처에 있는 이온몰에 들어가봤습니다.

이온몰에서 살만한 물건이 있는지 둘러봤는데 딱히 살만한 물건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곳에서 유명한 츠타야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거대한 거울을 이용해서 반사되는 모습때문에 유명한 해진 곳입니다.

거울에 반사되어서 마치 거대한 책장이 있는듯한 풍경은 멋졌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계단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입니다.

사진을 원하신다면 2층으로 올라오시면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따로 있으니 그곳에서 찍으시면 됩니다.

공원 구경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아까봤던 공장 문이 열려있었는데 아쉽게도 안쪽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아마도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를 점검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고야역으로 가기위해 근처에 정차하는 메구루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 메구루 버스란 나고야 중심부의 인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버스입니다.

     그리고 지하철과 버스 혼합된 1일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겨우 알아낸 정류장 위치에 도착하니 3분전에 버스가 지나간 뒤였습니다.

다음 버스를 타려면 30분 정도를 기다려야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탔습니다.

나고야역에 도착 후 원래 들리려던 장소가 없어진 것인지 안보여서 포기하고 대신에 근처에 있는 애니메이트와 빅 카메라를 구경하러갔습니다.

두 곳 모두 둘러봤지만 딱히 살만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대신 가볍게 둘러보기만 하고 나오니 비가 막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더 내리기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오슈 상점가로 향했습니다.

점심은 직원분이 추천한 미소니코니 타카라 식당.

미소니코니 우동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시 30분에 거의 다되어가는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몇 명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관광객보다 로컬분들이 많았습니다.

미소니코니 우동.

맛있다는 이야기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입맛에는 안맞는지 맛이 아쉬웠습니다.

 

https://maps.app.goo.gl/LdzQRaukucFJkxYx9

 

미소니코미 타카라 · 일본 〒460-0011 Aichi, Nagoya, Naka Ward, Osu, 2 Chome−16−17 宝うどん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점심 후 본격적으로 오슈 상점가를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상점가에 있던 홍보용 간판들.

그 중 하나는 이곳 지역 아이돌 홍보 간판 같았습니다.

슈퍼 키드 랜드

만다라케

상점가에 있던 반쇼지.

일정시간마다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조금 있으면 이벤트가 시작되어서 구경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용 동상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여의주에서 연출이 나오더니 운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운세 결과는 길.

※ 운세 이벤트 시간 11시, 1시, 3시, 5시, 7시, 8시 입니다.

그 후 상점가를 둘러보던 중 보인 10엔빵.

한국의 십원빵이 일본으로 넘어와서 10엔빵으로 현지화 되어서 판매되고 있더군요.

초콜릿 맛으로 하나 사먹었는데 맛은 무난했습니다.

비도 더 내리기 시작해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숙소에서 우산을 빌린 뒤 아츠타 신궁으로 향했습니다.

아츠타 신궁 근처의 아츠타진구니시역에서 내린 뒤 신궁까지 걸어갔습니다.

신궁이 가까워지니 어느새 빗줄기 더 굵어졌습니다.

아츠타 신궁은 일본 신화에 나오는 3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의 검을 신사에 봉납하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게임 등을 하다보면 가끔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쿠사나기의 검입니다.

참배 장소 안쪽에 있는 곳이 쿠사나기의 검이 봉납된 곳인데 문이 닫혀서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쪽 신사가 잘 보이는 참배 장소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여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막지 않으시더군요.

오다 노부나가의 벽.

전국시대의 무장 오다 노부나가가 불리한 전투에 나가기 전에 이곳에서 기원을 드렸다고합니다. 

그 후 불리한 전투를 승리 후에 돌아와서 벽을 세웠다고 합니다. 

안내판 같은게 없어서 위치를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나무의 이름은 오오 쿠스 .

무려 천년 이상이 살았다는 나무입니다.

이곳에 7개의 아주 거대한 나무가 있는데 이것을 七本欄(칠본란)이라고 부른며 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천년이상 살았다는 나무 답게 아주 거대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오는 바람에 신궁 내부에 있던 건물들이나 박물관도 영업이 끝난 뒤여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얼마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 후 저녁 메뉴로 하나부시와 야바톤 중 어떤걸 먹을지 고민했습니다.

하나부시는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비쌌는데 그 이유가 현지인들도 1년에 1 ~ 2번 정도로 보통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고 하더군요.

아쉽지만 하나부시는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고 이번에는 야바톤을 먹기로 했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던 야바톤 본점으로 갔습니다.

메뉴 이름을 적어두는걸 깜빡하는 바람에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확실하지는 않네요.

아마 미소 히레 돈까스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단품을 주문하니 직원분이 세트가 아니라 단품이 맞는지 다시 물어서 왜 묻는지 그때에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돈가스를 받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단품을 주문하니 돈가스 하나만 나왔습니다.

일단 한 조각만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조각을 먹었는데 소스가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간이 적절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1850엔(단품 1600엔, 공기밥 250엔)이었습니다.

 

위치

https://g.co/kgs/319s1T1

 

야바톤 야바쵸본점 · 일본 Aichi, Nagoya

4.1 ⭐ · 일본식 된장 돈까스 전문점

www.google.com

 

맛있게 저녁 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파르코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건물이 동쪽, 서쪽, 남쪽 빌딩 3구역으로 나누어져있는 구조였습니다.

포켓몬센터와 캐릭터 관련 스토어는 전부 동쪽 빌딩에 있었습니다.

스누피

별의 커비

위층에 있었던 애니메이트

동쪽 빌딩 2층에 있던 포켓몬 센터

마침 포켓몬 센터는 나고야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 이었는데 그 주인공이 세레비인 것 같았습니다.

구경 중에 담요 굿즈가 괜찮아 보여서 구매충동이 들었는데 가까스로 유혹(?)을 뿌리치고 구경만하고 나왔습니다.

중부전력 미라이 타워로 향했습니다.

비오는 날의 미라이 타워.

미라이 타워 전망대보다 먼저 근처에 있는 오아시스 21부터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오아시스 21의 건축물에서 유리 지붕 빛의 색깔이 일정 시간마다 변화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오아시스21의 영업시간은 10:00 ~ 21:00 까지이고 비용은 무료입니다.

오아시스 전망대에서 구경 후 미라이 타워 전망대도 한 번 가볼까해서 갔는데 가격이 1800엔이었습니다.

가격을 보고 아쉽지만 올라가지 않고 숙소로 돌아가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타워 근처에서 알록달록한 색으로 빛이 나고 있던 다리를 잠시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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