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히다 후루카와.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의 배경지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히다 후루카와로 바로 가지 않고 먼저 이곳 다카야마에 있는 일본에서 3대 아침 시장으로 유명한 미야가와 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시장으로 가는 길 당장이라도 비가 올것처럼 날씨가 흐렸습니다.
강 가에 보이는 잉어들.
강을 구경하며 걷가보니 어느새 도착한 시장 입구.
이쪽 방면은 생각보다 사람들도 적었고 입구라기 보다는 거의 출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며 반대편 입구까지 걸어갔습니다.
미야가와 아침 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7시 ~ 12시까지 영업하고 12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8시 ~ 12시까지 영업합니다.
반대편에 끝에 도착하니 보이던 대흑천(중앙 사진 조각상)이 있는 이곳이 입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강 근처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가까에서 강가를 살펴보니 제법 많은 잉어들이 보였습니다.
오늘은 시장에서 간단히 몇 음식만 먹고 나머지는 내일와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까 오면서 봤던 음식 중 고민하다가 먼저 근천에 있는 커피 한 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커피 집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쿠키 컵과 라떼아트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커피 가격이 제법 있는데도 불구하고 독특한 쿠키컵으로 유명한지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쿠키컵과 라떼아트.
커피 가져갈때 받침대와 쿠키컵 손잡이를 반드시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옆에 마련된 공간에서 한 잔 마셨는데 맛은 무난했습니다.
두 번째로 먹은 오와라타마텐(おわら玉天)
사각형 모양의 노란색 빵 같은 형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1개씩 구매가 가능해서 하나만 사먹었습니다.
가격은 150엔.
계란과 설탕으로 만든 달콤한 간식이라고 되어있었지만 맛은 너무 달지 않은 무난한 계란빵 맛이었습니다.
세 번째 메뉴는 갓 만든 달콤한 빵 냄새로 유혹하는 빵.(가게 이름은 안데르센 빵집)
빵 냄새에 이끌려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계속해서 갓 구워진 빵들이 계속 보충되고 있었습니다.
초코와 버터 맛 중에서 고민하다가 버터를 골랐는데 맛은 평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 음식은 おいもチップス (오이모칩스).
시장 거의 끝에 있던 다양한 음식을 포장용 음식을 파는 가게 사장님이 시식을 해보라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맛이 안주나 간식용으로 딱이었습니다.
가격은 600엔.
하나를 사니 이벤트 안내문을 보여주셨는데 스톱워치 기계에 정지 버튼을 눌러서 10초 맞춰 멈추면 500엔을 할인해준다고 적혀있습니다.
아쉽게도 0.20초 차이로 실패했습니다.
딱 10초를 맞추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관광객분들도 하나씩 사고 도전했지만 아쉽게 비슷한 차이로 실패했습니다.
슬슬 시장 구경을 끝내고 역으로 향했습니다.
다카야마역.
역에서 역무원 분에게 파스모를 쓸 수 있는지 물어보니 안된다고 했습니다.
현금으로 히다 후루카와로 가는 편도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40엔.
기차 출발까지 10분 정도 남아서 서둘러서 플랫폼으로 내려갔습니다.
서두른 이유는 기차를 놓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플랫폼에 도착하니 이미 기차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문이 닫혀있어서 문 옆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출발을 기다렸습니다.
약 15분 정도 달려서 히다 후루카와역에 도착했습니다.
대합실 한 쪽 구석에 있던 등신대.
'너의 이름은' 에서 이곳 대합실 안에는 히다규 인형이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인형 대신 등신대가 배치되어있었습니다.
잠시 등신대를 구경하고 서둘러 대합실 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에 보이는 육교로 달려갔습니다.
육교 계단을 거의 다 올라갈 무렵 기차가 출발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육교 중앙 스팟에 도착하니 이미 기차가 떠난 뒤였습니다.
아쉽게도 정차한 기차 사진을 찍는데 실패했습니다.
숨을 돌리며 주변을 살펴보니 안내문이 있었는데 기차 시간표와 애니 속에 나왔던 기차는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다음 기차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아서 인포센터로 향했습니다.
인포센터에 있던 너의 이름은 장소를 표시한 지도와 축제 일러스트가 그려진 엽서 스탬프.
그리고 인포센터에 있던 열차 시간표는 아까 육교에서 봤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대가 적혀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여전히 다음 기차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애니에서 나왔던 장소 중 한 곳인 케타와카미야 신사로 향했습니다.
'너의 이름은'에서 택시 기사님에게 길을 물었던 장소.
애니 속 장면처럼 역 밖에는 택시 한 대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길 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토리이.
애니 속에 잠깐 등장했던 신사 입구 부분.
신사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 풍경을 구경하며 다시 히다 후루카와역으로.
역에 도착하니 곧 기차가 도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육교 위에 있는 포토 스팟에 자리를 잡으니 금방 기차가 도착했습니다.
기차가 정차된 사진을 찍고 보니 애니 속에 기차의 위치가 달랐습니다.
몇 분 뒤면 다음 기차가 들어오기에 잠시 쉬면서 기다렸습니다.
다음 기차를 기다리던 중 역 한 쪽에 있던 기차가 시간이 되었는지 출발했습니다.
기다림 끝에 다음 기차가 들어왔는데 아까 전 기차와 같은 위치에 정차했습니다.
본 게시물에 사용된 애니메이션 스크린샷의 저작권은 ⓒ 2016 CoMix Wave Films / 「너의 이름은。」제작위원회에 있습니다. 문제가 될 경우, 요청 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너의 이름은 애니 스샷에 있는 기차와 같은 구도가 되려면 플랫폼2에 정차해야했습니다.
혹시 몰라 시진을 찍어뒀던 기차 시간표를 살펴보니 하루 딱 1번 오전 9:57분에 1번 플랫폼1, 2가 동시에 정차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18시에 플랫폼 3 1번 정차하고 나머지는 전부 다 플랫폼1에 정차했습니다.
아쉽게도 애니와 같은 위치의 기차 사진을 찍을 시간대가 이미 지나간 뒤였습니다.
더 이상 기다려도 의미가 없어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발 걸음을 옮겨서 역 휴게실 근처를 지날 무렵 갑자기 기차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분명 기차가 올 시간이 아닌데 기차 소리가 들려서 혹시하며 다시 육교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니 역을 보니 애니 속 장면처럼 같은 위치에 기차가 정차중이었습니다.
운행 중이 기차가 아니라 다른 역으로 가기 위해서 잠시 정차한 기차인듯 했습니다.
그 덕분에 애니와 같은 구도의 위치에 있는 기차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었으니 마을을 구경하러갔습니다.
세토가와 강 수로.
수로에는 엄청난 크기의 잉어들이 유유자적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수로 근처에 가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따라오더군요.
(동계시즌에는 수로에 잉어를 풀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로 끝의 광장 한쪽에 있던 마을 축제에 사용하는 거대한 북이 있던 건물.
광장을 한 번 둘러보고 수로 반대쪽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생각보다 많은 잉어가 수로 여기저기에 있었습니다.
조용한 거리를 느긋하게 걸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오늘 이곳 히다 후루카와에 온 가장 큰 목적지의 위치도 물어보고 종이에 스탬프를 찍기 위해 근처 인포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직원분이 친절하게 어디서 왔냐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스티커를 하나 주시며 건물 한쪽에 있던 화이트 보드 판에 붙여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스티커를 붙이 동안 스탬프를 대신 찍어주셨더군요.
감사인사 후 종이를 챙기고 이곳에 온 이유인 와타나베 주조점 위치를 물었습니다.
건물을 나가 바로 왼쪽편에 있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감사 인사 후 주조점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와타나베 주조점.
1870년에 창업을 한 주조점으로 100년이 넘은 양조장입니다.
이곳 히다 후루카와를 방문한 이유입니다.
다만 단순히 이곳만 오면 아쉬울 것 같아서 갈곳을 찾다보니 마침 너의 이름은 배경 장소가 있어서 같이 계획을 했습니다.
프론트에 진열되어있던 사케들
종류별로 시음할 수 있었는데 호우라이(가장 왼쪽)가 가장 입맛에 맞더군요.
그리고 술이 아닌 음료(맨 오른쪽) 아마자케의 경우 쌀 같은 덩어리가 중간중간 씹히긴 했지만 맛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작은 버전이 없어서 못샀습니다.
큰 용량보다 좀 비싸긴 했지만 선물하기 좋은 사이즈였던 300ml 호우라이.
가격은 개당 690엔.
총 3개를 구매했습니다.
가게 안쪽에 있던 1회 300엔 짜리 뽑기 기계.
8종의 사케가 들어있었는데 그중 호우라이도 안에 있었습니다.
뽑기 기계의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재미삼아 운을 시험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였습니다.
한 번쯤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뽑기에서 당첨된 술.
이 근방 지역 술이라고 했습니다.
술을 어쩌다 한 번식 마시다보니 맛을 표현하기가 힘들더군요.
대충 조금 진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어서 제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ㅠㅠ
100엔에 작은 컵 한 잔씩 맛 볼 수 있는 사케들.
그 중 준마이 다이긴죠도 있었습니다.
준마이 다이긴죠란 알코올 증류 없이 오직 쌀과 물, 효모, 그리고 맥아만으로 만든 사케의 한 종류입니다.
사케를 만드는 방식 쌀알을 깍아서 만드는 방식이다 보니 가격이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준마이 다이긴죠를 맛만 봤습니다.
다만 마시기 전에 물에 입을 행궜어야하는데 까먹고 그냥 먹는 바람에 맛을 제대로 못 느꼈습니다.
가게를 떠나기 전에 직원분에게 식당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러자 소바집 한 곳과 아지도코로 후루카와(味処古川, Ajidokoro Furukawa)2곳을 추천받았습니다.
그 중 아지도코로 후루카와로 갔습니다.
케이짱 정식
인기 메뉴와 히다규 화로 구이 사이에 고민하다가 인기메뉴 중 하나인 케이짱 정식을 시켰습니다.
적당히 잘 굽혀진 닭고기에 적절한 양념이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근처에 1908년에 설립되었다는 화과자 전문점이 있다길래 찾아갔습니다.
시식용 센베이를 주길래 하나 먹었는데 달지는 않았습니다.
고민하다가 한 봉지만 샀습니다.
추천 받았던 소바집.
호쿠지.
마을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다니는데 가마 사진과 안내판이 있었는 장소가 중간중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축제와 관련된 장소였습니다.
마을 3대 축제 관련 포스터.
다시 수로 끝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광장 한쪽에 있던 700살이 넘었다는 은행 나무.
그리고 히다 후루카와의 장인 문화관.
가격은 300엔.
한국어로 된 안내 팜플렛에는 장인 문화관이 목수 문화관으로 번역되어 있더군요.
1층에는 직접 만질 수 있는 다양한 나무 장치들이 있었습니다.
장치를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만지고 있으니 직원분이 오시더니 번역기를 통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일본에서 과거에 못 없이 건물 지을때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나무에 파둔 홈에 끼우는 순서와 방식을 통해서 빠지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해체 방법은 순서와 특정 각도만 알면 손쉽게 빠지는 방식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모든 설명을 듣고 감사인사 후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는 서적과 그 외에 물건들 그리고 다른 건물로 넘어가는 통로가 있었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건물도 구조였습니다.
아래층에서 들은 설명처럼 만든 구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300엔으로 흥미로운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건축물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을 드립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역에서 히다 패스를 이용해서 기차를 타고 다카야마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에서 쉬면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괜찮은 이자카야로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예약한 사람들만 받는다고 해서 먹지 못했습니다.
급하게 다른 곳을 찾다가 문득 생각이 난 숙소 안내판의 추천 식당인 진고로 라멘으로 갔습니다.
식당 가는 길.
저녁으로 먹었던 진고로 라멘.
맛은 무난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그대로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니혼바시 다리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숙소에 붙어 있던 사진과 어제 본 풍경이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이번에는 다른 위치에서 구경을 했습니다.
다리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PDF 지도 파일 출처 : https://hida.travel/guide/brochures/8